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大魚)’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경쟁률이 1000대 1에 달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으나, 허수청약이 금지되면 대형주에 많은 투자 수요가 몰리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넘지는 못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300대 1에 살짝 못 미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50%가량이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2만 1000~2만 6000원) 상단인 2만 6000원보다 높은 가격을 적어 냈다.
약 40%는 2만6000원을 적어 냈으며, 나머지 10%는 공모가를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전 기관이 상단 이상의 가격에 물량을 받겠다고 신청한 것이다.
이에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두산로보틱스와의 논의를 통해 공모가를 상단인 2만 6000원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이처럼 기관 투자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음에도 막상 경쟁률은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 개정된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으로 인해 7월 1일부터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에는 수요예측에서 납입 능력을 초과하는 금액을 청약하는 게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두산로보틱스의 공모금(밴드 상단 기준)이 42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자금 126조 원이 몰려야 경쟁률이 300대 1을 기록할 수 있다. 증시 주변 자금으로 분류되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이 70조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리가 워낙 높아 유동성 공급자(LP)를 끌어오긴 힘든 만큼, 기관들이 자금을 무리하게 동원하기보다는 여력이 되는 대로 최대한 참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처: [단독] 두산로보틱스, 기관 절반은 공모가 초과 가격 써냈다... 경쟁률 300대 1 - 조선비즈 (chosun.com)
[단독] 두산로보틱스, 기관 절반은 공모가 초과 가격 써냈다... 경쟁률 300대 1
단독 두산로보틱스, 기관 절반은 공모가 초과 가격 써냈다... 경쟁률 300대 1 기관 40%, 공모가 상단 2만6000원 적어내... 10%는 미제시 허수청약 금지로 경쟁률은 기대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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