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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이 열렸다. 국내 정유업계도 드디어 SAF(지속가능항공유)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항공업계 넷제로(탄소순배출 0)의 열쇠를 쥔 SAF는 향후 3~4년 내에 시장 규모가 30배 가량 커질 게 유력한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통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석유정제업의 범위를 '친환경 정제원료를 혼합한 것'까지 확장한 게 특징이다. 친환경 정제원료의 경우 "석유에서 유래한 것을 재활용하거나 생물유기체에서 유래한 것으로, 석유정제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기존 법 상으로 정유사는 '석유 정제 제품'만을 팔 수 있었다. 개정안은 여기에 바이오연료, 재생합성연료 등의 사업도 영위할 수 있게 했다. 정유사가 SAF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문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SAF는 동·식물성 기름, 폐기물, 가스 등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항공유다.

 

SAF의 경우 기존 원유 기반 항공유 대비 80%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항공유에 SAF를 섞는 비율을 순차적으로 높여나가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U(유럽연합)는 기존 항공유에 SAF를 섞는 비율을 2025년 2%,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로 잡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SAF 의무 사용 규제가 시작되는 2025년을 기점으로 사업이 만개할 게 유력하다. 시장조사기관 모더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1년 7억4550만 달러(약 1조원)에 불과했던 SAF 시장 규모는 2025년 100억 달러(약 13조원)에 육박한 후 2027년 215억 달러(약 28조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2022~2027년 연평균 시장 성장률은 47.2%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월드에너지, 핀란드 네스테 등 글로벌 기업들이 발빠르게 시장에 진출한 이유다.

 

이같이 성장성이 분명한 시장이었지만 그동안 국내 정유사는 '법'에 발목이 잡혀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을 하지 못 해왔다. 하지만 국회가 결단을 내리며 SAF 시장에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향후 정해질 국회 일정에 따라 법사위, 본회의만 넘으면 내년 중 시장에 적용할 수 있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 예정이다.

 

개정안을 발의했던 산자위 여당 간사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석유대체연료의 국내 이용과 보급 확대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석유정제업자가 석유 외에 친환경 원료를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비행기 탄소 줄이는 '28조원' 시장…국내 정유사들에게도 열렸다 (daum.net)

 

비행기 탄소 줄이는 '28조원' 시장…국내 정유사들에게도 열렸다

[편집자주] 현 시점 항공기의 '넷제로'를 달성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 지속가능항공유(SAF)다. 미래 시장성이 확실하지만, 국내 정유사들의 발목을 '법'이 잡고 있었다. 그런데 이 말뚝이 뽑

v.daum.net

 

시간외 단일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유사업법) 개정안 국회 통과 기대감 속 바이오항공유 관련주로 시장에서 부각
제이씨케미칼 (137950) ( +9.88% )  
에코바이오 (038870) ( +9.91% )
지엔씨에너지 (119850) ( +9.97% )  
애경케미칼 (161000) ( +2.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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