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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디스플레이 업계는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양사는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까지 위협하는 중국 기업에 맞서 초격차 기술 확보와 과감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한 체질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영업이익 1조9400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처음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조5600억원이며, 4분기에만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적자는 2조6419억원이다. 4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올해 누적 적자를 만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에서 애플,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해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은 LCD 사업 경쟁력이 지속 약화한 것이 결정적이다. 고객사의 OLED TV 판매 부진이 장기화 하면서 대형 OLED 사업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양사의 엇갈린 실적은 인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0년 12월 삼성디스플레이 CEO에 선임된 최주선 사장은 OLED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적개선을 이뤘고, 2024년에도 회사를 이끌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정호영 사장이 퇴임하고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정 사장은 1일 취임메시지에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엇보다 급선무다”라며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기업경쟁력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부터 탄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현장에서 많은 소통을 하며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IT·모바일·차량용 등 중소형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월 세계 최초 8.6세대 IT용 OLED 생산에 2026년까지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고객사인 애플과 삼성전자의 태블릿과 노트북 등 IT제품의 OLED 탑재 확산을 대비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18일 이사회에서 1조3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의 30%를 중소형 OLED 시설 투자에 투입하고, 40%는 OLED 제품 출하 및 고객 기반 확대, 신제품 대응을 위한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2022년 말 국내 LCD TV 패널 생산을 전면 중단한 LG디스플레이는 올해도 탈 LCD를 이어갔다. 중국 광저우 LCD생산 공장은 가동률을 50% 내외로 축소했고, 매각을 추진 중이다. 

2024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해보다 5.4% 증가한 1228억달러(161조원) 규모로 형성될 전망이다.

12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시장은 IT 등 신시장 분야의 OLED 적용 확대와 일부 수요 회복에 힘입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는 TV와 스마트폰 이외에 IT, 차량용 등으로 적용이 확대되면서 내년 해당 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8.0% 증가한 434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또 폴더블과 같은 고부가가치 모바일과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IT 제품의 OLED 적용 본격화 등이 예상된다.

협회는 “내년에는 독일 유로 2024, 파리 올림픽 등 전자제품 교체 수요를 일으킬 만한 글로벌 이벤트가 예정돼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글로벌 수요의 불확실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변화 등이 2024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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