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번째 키워드 살펴봅니다.
'유튜브로 쇼핑까지?…'이커머스 격전지' 한국'
유튜브로 쇼핑까지 한다는 건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보통 유튜브를 보다가 PPL이나 직접 광고하는 상품을 보더라도 그동안은 링크를 타고 쇼핑몰로 가서 상품을 구매해야 했는데요.
이제는 별도 절차 없이 구매하기만 누르며 유튜브 앱 안에서 바로 상품을 살 수 있습니다.
이름이나 주소, 별도 결제 과정도 생략이 되는 건데요.
개인 유튜버 등 판매자들에게는 수익 창출 수단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고요.
소비자들에게도 일부 편의를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시죠.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소비자 입장에서는 쇼핑의 범위가 이렇게 넓어졌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특히 이제 틱톡샵이라든가 유튜브 같은 경우에는 소비자가 주로 많이 이용하는 SNS에 쇼핑몰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몰 저 몰 이렇게 검색하고 갈아타고 하는 게 아니라 굉장히 편리하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만 이 전용 스토어가 생긴 거라면서요? 왜 그런 건가요?
[기자]
네, 유튜브가 한국을 이커머스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은 셈인데요.
일단 우리나라에서 유튜브 시청 시간이 굉장히 높은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국민이 유튜브를 이용한 시간만 18억 210만 8천 시간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네이버를 제치고 유튜브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다른 경쟁 업체가 없는 것도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동남아시아 등에는 틱톡이 운영하는 '틱톡숍'이 진출해 이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에는 쿠팡 등 자체 온라인 쇼핑몰들이 있지만, 홈쇼핑 업체 등을 제외하고는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의 이커머스 진출 사례는 없었습니다.
[앵커]
유튜브 이용 시간이 많으면, 아무래도 기존 시장을 뒤흔들 거 같은데요.
다른 업체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이미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와 같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유튜브라는 거대 기업까지 들어온다면 상황은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지금은 개인 유튜버들만 이용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거대 제조기업들이 뛰어들 수도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온라인뿐 아니라, 홈쇼핑, 오프라인 업체들까지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틱톡숍 또한 이미 한국에서 상표를 등록하고 물류 체제를 정비하면서, 한국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고요.
이른바 '알테쉬' 가운데 마지막 주자인 중국의 '패션 공룡' 쉬인도 한국 공식 진출을 선언한 상황입니다.
출처: [경제][경제PICK] 유튜브로 쇼핑까지?...'이커머스 격전지' 한국 | YTN
유튜브쇼핑: 카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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