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법인(HMIL)의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인도법인을 설립한 지 약 28년 만이다. 현대차가 미국, 중국, 튀르기예, 체코, 브라질 등지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지만 IPO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골드만삭스, 씨티, 모건스탠리,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투자은행과 IPO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가치를 220억~280억달러(약 29조~37조원) 사이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지분의 약 15~20%를 매각해 33억~56억달러(약 4조4000억~7조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현대차 인도법인이 오는 9~11월께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같은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최종 계획은 추가 논의를 통해 구체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 발전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는 2022년 내수 시장에서 425만대를 판매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시장로 등극했다. 14억 명이 넘는 인구가 자동차 판매를 견인했다.
전기차 보급률의 경우 2%대로 낮은 상태지만 인도 정부가 전동화 전환 의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현대차는 인도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타밀나두주에 2600억 루피(약 4조2000억원), 마하라슈트라주에 700억 루피(약 1조1000억원) 등 총 3300억 루피(약 5조3000억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같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현대차는 인도법인 설립 이후 누적 투자액이 90억 달러(약 12조1000억원)를 넘어서게 된다.
출처 : [단독]현대차, 인도법인 IPO 추진..."9~11월께 상장 목표" < 자동차항공 < 산업 < 기사본문 - 뉴스웨이브 (news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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