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해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에 힘입어 10에 가까운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SKT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5일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75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AI 인프라 부문인 데이터센터 매출은 지난해 20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SKT는 최근 전력 사용량을 40% 가까이 줄이는 액침냉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AI 반도체 ‘X330’은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글로벌 통신사들과 추진하는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은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이다.
AIX 부문의 클라우드 사업은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의 구독 매출 성장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1460억원)이 전년 대비 36.6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달 기업 고객 특화형 혁신 AI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오픈하며 본격 수익화에 나섰다.
AI 개인비서 에이닷(A.)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 340만명을 돌파했다. 아이폰 통화 녹음, 실시간 통화통역 기능을 선보인 덕분이다. 올해 1분기 안드로이드에도 실시간 통화통역 기능을 적용하는 등 킬러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가할 계획이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8일과 7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매출 상승은 기대되는 부분이지만 영업이익은 감소가 예상됐다.
업계 등에 따르면 KT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1조6639억원, LG유플러스는 1조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2.3%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출처: SKT, AI 날개 달고 영업이익 8.8% 비상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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