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에 하마스 지도자 세 아들 사망
중동 긴장 고조에 유가 1% 이상 상승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밝히며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1% 넘게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1.2%(1.06달러) 올라 배럴당 90.4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2%(98센트) 상승해 86.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알리레자 탕시리 해군 사령관은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지만 하지 않고 있다"며 "적이 우리를 방해한다면 이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후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을 재차 공언하며 지역 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날 이란 측이 언급한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등 중동 주요 산유국의 석유 반출로로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곳이다. 이에 따라 이란이 해당 지역을 봉쇄할 시 공급 차질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세 번째로 큰 산유국인 이란을 자극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마스 지도자의 아들들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 알샤티 난민촌을 공습하면서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의 아들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폭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게인캐피탈LLC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시장은 가자지구 소식에 매우 민감했고 앞으로도 계속 반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출처: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국제유가 상승 - 조세일보 (joseilbo.com)
-유가: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한국석유
-해운: 흥아해운
-금: 엘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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