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김지원 부부의 세기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9일 방송된 tvN 토일극 '눈물의 여왕' 1회에서는 연애부터 결혼, 그리고 이혼 직전에 이르기까지 롤러코스터같은 부부 생활을 하고 있는 김수현(백현우), 김지원(홍해인)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푹 빠져들게 했다.
이에 '눈물의 여왕'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5%, 최고 8%(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6.9%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가구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수현과 김지원의 행복한 결혼식 장면으로 포문을 연 '눈물의 여왕'은 세기의 부부를 둘러싼 무수한 추측들을 조명했다. 대한민국 최고 재벌의 딸과 시골에서 온 신입사원의 결혼 소식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터. 결혼한 지 3년이 지난 이후에도 김수현, 김지원 부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다.
겉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부인 듯 보였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사실 삭막하기 그지없었다. 김수현은 이혼을 고민할 정도로 아내 김지원과 처가 식구들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자신의 의견을 묵살한 채 시키는 대로 하라고 강요하는 처가 식구들과 이를 나 몰라라 하는 아내의 행동에 고통받고 있었기 때문.
김지원 역시 부부관계에 불만을 갖고 있긴 마찬가지였다. 사사건건 자신의 말을 반박하는 남편의 말에 차갑게 응수하던 김지원은 인터뷰 사진 속 김수현의 미소가 낯선 듯 묘한 표정을 지었다.
사이가 멀어질 대로 멀어졌으나 김수현이 이혼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등을 보이는 순간부터 칼을 꽂을 준비를 하는 퀸즈 그룹을 상대로 이혼 통보를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해봐도 우울감을 해소할 답은 이혼 뿐이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마음에 김수현은 오랜만에 고향 집을 찾아가 가족들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조그만 동네에 이혼한 자식이 나온다면 동네 사람들의 안줏거리가 될 것이 자명했고 특히 퀸즈 그룹에 장가간 동생 덕을 톡톡히 보고 있던 형, 누나의 원성이 가장 뜨거웠다.
부모님과 형제들의 만류에도 결국 김수현은 김지원에게 이혼 서류를 내밀기로 결심했다. 굳게 마음을 먹고 아내에게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던 찰나 김지원의 갑작스러운 시한부 고백이 김수현의 입을 꾹 다물게 만들었다. 예상치 못한 말에 당황하는 김수현 앞에서 김지원은 “석 달밖에 못 산다”며 쐐기를 박았다.
곧 죽는다는 아내 앞에서 차마 이혼 서류를 내밀 수 없었던 김수현은 눈물을 글썽이며 당혹스러운 심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수현의 얼굴에는 의미심장한 기색이 맴돌아 그의 의중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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