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도중 생긴 불화로 손가락 부상을 입은 손흥민(토트넘)의 현재 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7일 소셜미디어에는 손흥민이 훈련장을 찾은 팬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6일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속 손흥민은 팬의 옆에서 미소 지으며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건 손흥민의 손가락이었다.
크게 확대하자 세 번째 손가락 부분이 유독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손가락 부상이 완전하게 낫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지난달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손흥민의 손가락 탈구와 관련해 “테이핑한 모습을 봤을 때 세 번째 손가락 두 번째 마디가 탈구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손흥민과 같은 부위가 탈구된 환자의 MRI를 보여주며 “뼈와 뼈를 양 사이드에서 이어주는 인대가 끊어져 주변으로 물이 많이 고인다. 퉁퉁 붓는다”고 했다.
영국 더선은 지난달 6일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손가락에 테이핑하고 출전한 것을 두고 이강인(생제르맹)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을 비롯한 일부 어린 선수들이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후 탁구를 치다가 손흥민의 제지를 받았고, 두 사람 사이에 마찰이 빚어졌다.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손흥민이 손가락 때문에 불편을 겪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달 16일 훈련을 마친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하던 손흥민이 무언가 손가락에 스치자 깜짝 놀라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이틀 뒤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손가락을 만지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달 들어서 손흥민은 기량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지난 3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43분 쐐기 골을 터트렸다. 약 두 달 만의 득점포로, 시즌 13호 골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팬들이 공식 홈페이지 투표로 뽑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고, 각종 매체의 최고 평점도 차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은 그것(손가락)을 잃어버리더라도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뛸 수 있고, 괜찮다”는 농담으로 손흥민을 향한 신뢰를 보냈다.
출처: 테이핑은 풀었지만…손흥민, 현재 손가락 상태 (chosun.com)
토트넘,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 시작…여름에 계약 체결 계획
현재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
토트넘 홋스퍼가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32)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8일(현지시간) "토트넘과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다가올 여름에 재계약 협상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21년 7월 팀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당시 계약에 따라 토트넘과 손흥민은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계약 만료까지 한 시즌만 남겨둔 상황이라 토트넘이 움직여야 할 때다. 자칫하다가는 그를 자유계약(FA) 자격으로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스만 룰에 따라 손흥민은 계약 만료를 6개월 앞둔 2025년 1월부터는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영국 런던 생활에 만족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또한 토트넘도 손흥민에 대한 어떤 제의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재계약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손흥민은 팀의 주장을 맡았다.
더불어 현재까지 13골 6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과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는 등 에이스 역할을 확실히 수행 중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한다면 주급은 더욱 오를 전망이다.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19만파운드(약 3억2200만원)의 주급을 수령, 팀 내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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