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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자동인출기(CD)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액이 1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CD 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와 현금인출 등의 금액이 지난 1월 14조848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 2월(14조5316억 원) 이후 18년11개월 만의 최저치다.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서비스가 보편화함과 동시에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이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은 13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사진

 

은행주들이 2일 밸류업 정책 가시화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오름세다. 투자자들이 이달 윤곽을 드러낼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 등 지원책에 기대를 건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한국거래소)은행지수는 2일 오후 2시30분 기준 841.28로 전일대비 2.92% 올랐다. 이는 전체 KRX 구성지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KRX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대표종목을 추려 만든 업종별 지수다.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각각 0.9%, 2% 하락 중인 것과 대조적이다. KRX은행지수는 1년새 41.2% 뛰었다.

 

이날 KRX은행지수에 속하는 10개 은행주는 카카오뱅크 (21,050원 ▲250 +1.20%)(-0.48%)를 빼고 모두 오름세다. 이 가운데 KB금융 (85,900원 ▲1,500 +1.78%)이 4.8% 상승 중이다.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신한지주 (52,500원 ▲1,400 +2.74%) 하나금융지주 (65,800원 ▲1,200 +1.86%)도 각각 3% 넘는 상승세다. 기업은행 (14,250원 ▲200 +1.42%) 우리금융지주 (14,850원 ▲210 +1.43%)도 1.2%, 0.83% 올랐다. 지방은행에 속하는 제주은행은 6.8% 급등 중이다.

그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성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에도 투자자들은 밸류업 정책 등 저평가 해소방안에 보다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주 주가는 기간조정을거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이달 중후반부터 금융주 상승을 예상하는데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법무부의 공청회를 거쳐 7월말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세법, 상법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는 은행 수익과 연결되는 대출이 주춤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대출 증가세가 상반기 치솟았다가 차츰 둔화한다는 것이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부 시중은행의 경우 상반기 대출성장률이 이미 연간 대출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견조한 대출 수요가 예상되지만, 대형은행들의 연간 대출 성장 목표치와 자본비율 관리 목표를 고려하면 대출 증가세 둔화가 전망된다"고 했다.

 

출처: "오늘도 제일 크게 달렸다"…1년새 42% 뛴 은행주, 왜 - 머니투데이 (mt.co.kr)

 

금융: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동양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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